세락중반생 世樂中飯生
세상의 즐거움은 밥맛과 살맛이 그 중심이다
바로 이런 것이 행복
‘밥맛 살맛’으로 이해하는 고전 인문학 레시피
‘중심(中心)의 이야기’ 중용(中庸)
모든 생명의 근원인 ‘물’
이 물은 왜, 무맛(無味)일까?
물은 자연만물의 생육에 근원이다.
그리고 밥은
우리 인간의 삶과 영육 보전에 필수 에너지원이다.
수많은 음식과 먹거리가 있지만
우리의 주식인 밥은 음식 중에 최고의 음식이다.
엄마의 젖을 떼고 먹기 시작한 밥이
평생을 먹어도 물과 같이 질리거나 물리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중용의 맛, 무미(無味=0)가 근본이기 때문이다.
그럼 물맛과 밥맛은
왜 중용적 무맛(無味)일까?
그것은 바로
자연세계의 메커니즘 즉, 그 ‘중심(中心)’을 지키기 위해서다.
만일 우리가 수시로 먹는 물맛이
아이스크림 같이 단맛이거나 소금같이 짠맛이면
그런 물은 계속해서 먹을 수 없다.
또 물은 사람만이 먹는 것이 아니다.
동물, 식물 살아 있는 모든 생명에게 필요한 존재이다.
그것은 바로
자연계의 원초적 맛! 그 중심을 이루기 위함이다.
또한 밥맛 역시 맵거나 짠맛이라면
어찌 하루 세끼, 아니 평생을 먹을 수 있을까?
그것 또한 불가능하다.
이 역시 밥맛의 중심을 통해 우리의 삶을 지켜가기 위해서다.
그럼 그 중심이란? 어떤 작용인가?
그것은 어떤 작용이나 내용의 중심축을 이루는 균형점이 중심이다.
그것은 영속의 의미를 갖는다.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중심축, 균형점이다.
모든 생명의 본질적 작용에 중심을 지켜가기 위한 대원칙의 시발이다.
우리가 우리의 삶에 중심을 잡고 균형을 잡는 것은
삶의 지속성과 영속성을 갖기 위한 목적이다.
이런 이론에 근거한 사상과 철학이
바로 중용의 중심이론이다.
따라서 일상의 밥맛을 이해하고 산다는 것은
중용의 사상과 철학을 이해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그런 밥맛은 곧 살맛이다.
우리의 영육을 살찌우는 ‘살맛’의 에너지원이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에서 밥맛과 살맛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은
중용의 생활사상과 철학의 범주에 존재하는
삶의 맛과 멋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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