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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암의 삶-한규상

▪출판사 서평치유와 화해의 미학과 관계의 성찰적 소고 누구에게나 삶은 각본 없는 한 편의 드라마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감동의 자전적 에세이의 회고록으로써 자신의 삶을 자랑하려는 글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과 실책들 그리고 부끄러움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용기의 고해성사와 같은 여정의 결정판이다.수많은 사건과, 경험과 감정, 선택과 우연이 얽혀서 마치 한편 소설처럼 풍성한 레퍼토리가 만들어내는 이 회고록은 읽는 이에게 큰 감동을 준다. 그러한 소설 같은 삶 속에서 우리 인간은 울고 웃고, 수많은 삶의 희로애락을 연출하게 되는 것이 실제 우리 인간의 삶이다. 특히 우리 인간의 삶은 예측 불가능성이다. 소설의 전개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듯, 우리 인생도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우연과 선택이 ..

서평 2026.09.08

치유와 화해의 미학과 관계의 성찰적 소고

▪축하의 말씀에 붙이는 추천사치유와 화해의 미학과 관계의 성찰적 소고 이운묵 (문화평론가/작가) 누구에게나 삶은 각본 없는 한 편의 드라마다. “한평생 살아온 삶을 어떻게 살아왔냐?”라고 물으면, 한 편의 드라마 혹은 한 편의 영화 그리고 한 편의 소설이다. 우리 인간의 삶은 세상이라고 하는 드넓은 무대 위에서 각본도 없고 연습도 없다. 오로지 응애하고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은 즉흥적이고 즉각적으로 펼쳐지는 연출이자 연극이다. 그 때문에 생동감이 있고 박진감이 넘치는 삶이 시작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마 몇 권의 기막힌 소설이 될 것이라고 말할 것 같기도 하다. 그 말은 곧, 한 사람의 삶이 단순히 몇 가지 사건으로 요약될 수 있는 게 아니라, 수많은 사건에 경험과 감정, 선택과 우연이 얽혀서 ..

사계의 이미지성과 언어의 미학에 관한 소고

작품 해설-돌아오지 않는 江사계의 이미지성과 언어의 미학에 관한 소고 이운묵(문학평론가/작가) 우리 인간이 쓰는 말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뭘까? 언어학자들이나 문학 애호가들도 쉽게 꼽지 못하는 그 말,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사실 하나로 정립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소리의 울림(音聲美), 단어의 의미, 언어의 깊이, 문화적 맥락 그리고 개인의 성향이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언어가 나의 삶을 만들어가듯이 말은, 말하는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다. 그 마음이 문자나 언어로 표현되어 타인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어떤 말이 나를 찾고 나를 대신하는 나의 언어가 될 수 있을까? 시인은 시인만의 언어를 통해서 세상과 내통하고, 독자와 교감하고, 나 자신과의 타협을 이루는 것이 작가의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