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

이운묵 시인/문화평론가 신간 "이자견 저자견"

오얏나무 위 잔잔한 구름 2014. 10. 25. 16:33

[에너지경제신문] 일상 속 중용의 향기, <이자견 저자견>

에너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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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중용의 향기, <이자견 저자견>

 


[에너지경제] <이자견 저자견>은 좌절하고 절망하는 현대인에게 희망과 용기, 행복을 전하는 메시지다. 특히 문명창달의 중심으로 나설 청소년에게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인문정신의 정수를 들려준다.

일상과 직간접적으로 얽히고설킨 정치·경제·사회·문화 현상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중용의 핵심 사상을 바탕으로 격쟁에 휩쓸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조화로운 생활을 영위해 가는 방법도 이 책은 제시한다. 그런데 천박하지 않다. 매화향처럼 은은한 고전의 향기가 감도는 처세술이, 좀 더 엄밀히 말하면 수천년의 지혜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중용> 본문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발췌 인용한 점도 눈에 띈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고, 쉽게 이해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마치 에세이를 읽듯이 술술 읽힌다. 중용의 인문정신을 이해하고 생활실천사상으로 삼는데 꽤 도움이 될 듯싶다.

저자는 현대인의 일상은 관계와 관계 속에 이뤄지는 현상과 작용의 결과이기 때문에 이를 실천하는 중심, 즉 중용적 사고는 결국 존재하는 나로부터 시작하고 일상에서 스스로 실천하고 깨닫다 보면 덕성에 이른다고 설파한다.

인문정신의 총화인 덕성은 세상의 관계 속에서 나의 중심(中心)을 찾는 길이고 나의 행복한 삶을 실현해 가는 ‘중도적 가치’나 다름없다. 그 속에서 채움과 비움의 가치가 실천되면 ‘균형과 조화’는 구두선이 아니라 생활이 된다. 그때 행복은 결코 파랑새가 아니다.

<이자견 저자견>은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주최한 2014년 우수콘텐츠 제작지원 당선작으로 만들어졌다. 제목에는 당신 같은 사람도 보이고, 원숭이 같은 사람도 보이네 라는 뜻이 담겼다. 단순해 보이지만 오묘한 인간세상이 함축돼 있다.

저자 이운묵(시인/문화평론가), 인문의 숲 발행, 2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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