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무게
박가월
사랑도 량이 있다
저울에 사랑을 달 수 없고
잴 수 없는 것이 사랑이지만
사랑의 무게는 믿음이다
믿음만큼 량이 된다
사랑의 量은 드러나지 않지만
가늠할 수 있고
눈빛을 보면 들어 있다
사랑은 받아도 받아도 그립고
사랑은 주어도 주어도 아름답다
사랑은 사랑에 따라
약하고 강해질 수 있다
사랑은 곧은 정신의 줄기,
꺾이지 않고 흩어질 뿐이다
사랑은 믿음이 아니면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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