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
책제목: 잠든 명사를 깨워 놀아보자
WAKE UP ASLEEP NOUN BEANBAG
부 제: 인문정신의 눈『중용』
편 저: 이운묵
가 격: 18,000원
ISBN : 979-11-950530-5-6 03150
발행일: 2013년 11월 11일
발행인: 유순녀
발행처: 도서출판 인문의 숲
전 화: 02-749-5186
팩 스: 02-792-5171
메 일: inmuns@daum.net
누가 중용을 ‘명사’라 하는가? 이제 중용은 더 이상의 명사가 아닌 ‘동사’여야 한다. 이제부터 중용은 학문만을 위한 명사적 품사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현대인의 일상적 삶인 동사적 개념의 생활실천영역에서 다시 아름답게 꽃피어야한다. 중용은 한시도 인간의 삶을 떠나 있었던 적이 없는 우리의 생활 속에 깊이 녹아 있는 생활실천사상이다. 21세기 들어 서양문명의 학자들이 다시 동양사상의 심오한 인문정신뿌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처럼 ‘중용’은 중용이라는 고유명사에서 탈피하여 현대과학문명의 일상 속으로 들어와 실천되어지는 ‘동사적’ 학문으로 거듭나야 하고 그 움직임의 현상 속에서 인간의 삶과 문명창조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인들의 손과 발에서 활발하게 작용하여 사물과 사물, 인간과 인간, 자연과 과학의 관계에서 중화(中和)를 이루고 불균형과 부조화의 현상을 새롭게 승화, 발전 변화되어야 한다. 이것은 21세기 ‘동사적’ 인문학정신의 매개체로서 미래사회의 새로운 트렌드이고 신문명창달을 이룩할 인문정신의 핵심이다. 이런 인문정신이 미래사회를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그것은 우리 인간이 추구하는 쾌락이나 행복도 명사가 아닌 구체적 ‘동사’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훌륭한 학문이라도 인간의 삶에 행복을 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형식에 불과한 학문이고 무미건조한 철학일 뿐이다. 시대가 다르다 해서 삶과 행복의 근원이 바뀌는 것은 결코 아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21세기 미래의 주역인 문명인들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는 알 수 없는 문명과잉시대의 증후군과 같은 중병을 앓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삶의 가치관이 흔들리게 되고 그 본질의 ‘중심과 균형’을 잃게 되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중용의 인문정신이 나의 ‘중심잡기’와 ‘행복찾기’에 유일한 지침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진지한 학문에 문명의 노예가 된 현대인들은 반드시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요즘 같이 개인 혹은 개별적 특정집단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우선시하게 되는 이기주의가 만연한 사회풍조 속에서 무엇이 협력이고, 배려고, 공정이고, 행복인가를 한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세상은 1분 1초가 숨 가쁘게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인류가 창달한 문명의 수레바퀴는 미래를 향해 무제한 본능적으로 질주해 가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 인간의 삶은 까닭도 모르는 채 그 질주의 대열에서 앞만 보고 달려가지만 결국은 방향감각과 그 목적지가 어딘지 모르고 좌충우돌 우왕좌왕일 수밖에 없다.
어떤 거대 힘에 의해 어느 한 방향으로만 유도되어 달려가는 것들에 무서운 힘이 서로 융합하지 못하고 있고 충돌하면 모두 자멸할 수 있다는 두려움조차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받아드릴 수박에 없는 절대 공포와 위기의 불안상황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는 정치대로, 권력은 권력대로, 강자는 강자대로, 약자는 약자대로 마치 물과 기름의 입장이 다른 주장일 뿐이다.
상대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상태에서 이것이 최선이고, 저것이 최악이라는 흑백의 이분법적 논리로 양분된 주장들에 대결뿐이다. 그것은 공생과 융합의 여지가 전혀 없는 극단적 ‘에고이즘’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우리 인간의 삶에 행복은 없다. 그것은 즉, “균형과 조화”가 배제된 배타적 관계일 뿐이다.
21세기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배움을 이루기도 어렵고, 직업을 이루기도 어렵다는데 있다. 또 부자를 이루기도 어렵고 행복도 이루기가 쉽지 않다. 우리 주변에는 배움은 이루었지만 직업을 이루지 못한 청춘들이 너무 많다. 또는 부자는 이루었지만 행복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직업을 이루지 못했으니 부자를 이루기도 어렵고 따라서 행복도 이루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특히 미래세대를 이끌고 살아갈 우리의 청소년들의 입장이 그렇다.
그러나 행복이 반드시 배움을 이루고, 직업을 이루고, 부를 이룬 사람들의 전유물 또한 아니다. 다시 말해 행복은 우리 모두에 것이다. 잃어버린 행복을 무조건 찾아 나선다고 찾아지는 것도 아니다. 그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중심(가운데 마음 = 참마음)부터 찾아야 한다. 행복이란 포기할 수 없는 숙명적 과제이고 반드시 풀어내야 할 소중한 우리의 삶이다. 반드시 문제엔 답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것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다소 문제가 쉽거나 어려움 정도에 난이도는 있을 수 있지만 어렵다고 해서 전혀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해서든 함께 공생공영(共生共榮)의 공통분모를 찾아내고 답을 구하는 지혜가 중용에 인문학 정신이다.
이제 우리의 미래에 장애물로 놓여 있던 것들을 똑바로 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바른 위치에 서서 문제의 실체를 똑바로 보아야 한다. 서로가 엇갈려서 양극화로 치닫던 감정과 격화된 분노들을 삭히고 합리적 관점과 중심에서 문제의 실체를 정확히 똑바로 보는 것이다. 그리고 나와 다른 상대의 이념과 관습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제치고 모두가 함께 숨 쉬며 “균형과 조화”에 공명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찬란한 문명의 꽃이 인류 미래의 행복을 위해 만발하고 있지만 황금만능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그다지 큰 행복을 가슴에 품지 못하며 살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미래 인류번영에 확실한 사상과 가치관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문명과 문화의 확실한 바탕을 이루는 “중용”의 생활실천사상이다. 이는 양극양단으로 갈라진 이념의 높은 장벽 위에서 미래 세계를 향하여 빛을 발할 수 있는 화해(和諧)의 등불이요 진리다. 이 불은 이 문명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과 미래의 청소년들에게 더더욱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행복과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중용(中庸)의 가치관과 덕목으로서 우리의 일상을 실천하면 이기적이고 편협한 인간관계에서 관용(寬容)과 용서(容恕)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이런 휴머니즘적 향기가 우리 인간사회의 균형(均衡)과 조화(調和)를 이루어 낼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이다.
이 책『잠든 명사를 깨워 놀아보자』에서는 ‘중용적 사상’을 현대사회의 가장 일반화 된 정서로 분석한 내용이다. 따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앞으로 미래문명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문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고 자신의 중심과 균형을 잡고 멋진 파도타기를 하며 세상을 살아야 한다. 삶의 지혜가 될 수 있는 ‘중용의 참 뜻’을 이해하고 중심적 사고와 합리적 균형이 어떻게 우리의 현실과 일상에서 또는 인간관계에서 합리적으로 작용되고 이해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그럼으로써 스스로 행복하고 그 행복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정말 어렵다는 중용의 실천철학이 누구나 현실에서 실천 가능하도록 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중용의 “중심적 가치”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성취하는 대안적 방편과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또 그런 희망을 전하려는 의도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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