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믿음은 별이라서/오규원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신용산신문 주간 제814호 2018년 9월 6일(목) ~ 9월 12일(수) 믿음은 별이라서 시인/ 오규원(1941~2007) 우리의믿음은작아서 각자달라서 우리의믿음은우리가어두워서 우리의믿음은우리가작아서 너무인간적이라서 우리의믿음은해탈과는너무멀어서 몸은작고여기에.. 울림들림시 2018.09.11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따뜻한 시/이상현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신용산신문 주간 제813호 2018년 8월 30일(목) ~ 9월 5일(수) 따뜻한 시 시인/ 이상현 가장 맑은 시는 참회의 눈물이요 가장 깊은 시는 따스한 눈길이요 가장 가이없는 아낌의 시는 힘들고 지칠 때 함께 함이요 가장 아름다운 시는 한숨을 미소로 바꿔줌이요 가장 .. 울림들림시 2018.08.31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8월의 시/오세영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신용산신문 주간 제812호 2018년 8월 16일(목) ~ 8월 22일(수) 8월의 시 시인/오세영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한 오는 것 풀섶에 .. 울림들림시 2018.08.27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넘어짐에 대하여/정호승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신용산신문 주간 제810호 2018년 8월 2일(목) ~ 8월 8일(수) 넘어짐에 대하여 정호승 나는 넘어질 때마다 꼭 물 위에 넘어진다 나는 일어설 때마다 꼭 물을 짚고 일어선다 더 이상 검은 물속 깊이 빠지지 않기 위하여 잔잔한 물결 때로는 거친 삼각파도를 짚고 일.. 울림들림시 2018.08.06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선 없는 선 /임규열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신용산신문 주간 제809호 2018년 7월 26일(목) ~ 8월 1일(수) 선 없는 선 시인/ 임규열 목을 축이러 갔었지 화요일 밤 누드 크로키 그 무렵의 나 사막의 던져진 한 마리 물고기 한 줌 갈증을 풀 수 있었던 서너 해 저녁의 드로잉 시간 만 가지 몸짓, 만 가지 삶의 표.. 울림들림시 2018.07.27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어느 포구에서/권필원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신용산신문 주간 제805호 2018년 6월 28일(목)~7월 4일(수) 어느 포구에서 시인/ 권필원 내가 살아온 날의 길이와 내가 살아야 할 날의 길이만큼 낙지의 몸뚱이가 잘려지는 포장마차에 원액의 소주처럼 증류된 영혼들의 방황과 화냥기가 복사꽃처럼 활짝 핀 육체.. 울림들림시 2018.06.29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비 개인 여름 아침/김광섭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신용산신문 주간 제804호 2018. 6. 21(목)~6. 27(수) 비 개인 여름 아침 시인/김광섭 비 개인 날, 맑은 하늘이 못 속에 내려와서 여름 아침을 이루었으니 녹음이 종이가 되어 금붕어가 시를 쓴다 돌아보면 꽃향기 물결치던 봄은 참 짧게 느껴진다. 꽃피는 3~4월에도 .. 울림들림시 2018.06.22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있는 힘을 다해/이상국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신용산신문 주간 제803호 2018. 6. 14(목)~6. 20(수) 있는 힘을 다해 시인 이상국 해가 지는데 왜가리 한마리 물속을 들여다보고 있다 저녁 자시러 나온 것 같은데 그 우아한 목을 길게 빼고 아주 오래 숨을 죽였다가 가끔 있는 힘을 다해 물속에 머릴 처박는 걸 보.. 울림들림시 2018.06.18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좋을 대로 해라/김규동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신용산신문 주간 제802호 2018. 5. 31(목)~6. 6(수) 좋을 대로 해라 김규동 천상병이 좋아한 것은 막걸리 공초 오상순은 그저 담배 문익환이 사랑한 것은 반독재집회 김정환은 철학과 맥주 에즈라 파운드가 좋아했던 것은 시경 말로가 흠모한 것은 영웅이다 정지용.. 울림들림시 2018.06.18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빈집/기형도 [이운묵의 울림들림 시 리뷰] 신용산신문 주간 제800호 2018. 5. 17(목)~5. 23(수) 빈집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 울림들림시 2018.06.18